“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마르 4,40)
주님!
물결이 들이치고
배가 흔들려도
분명, 당신은 함께 계십니다.
잠들어 있는 이는
당신이 아니라 저 자신일 뿐,
주무셔도 주님이시오
깨어 계셔도 주님이신
당신을 보지 못하는 이는 제 자신일 뿐,
깨어나야 할 이는
당신이 함께 계시건만
두려워하고 있는 이는 제 자신일 뿐,
배가 가라앉으면서야
풍랑 속에서 잠들어 계셔도
바람과 호수를 복종시키시는 당신이
저의 주님이심을 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