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월 28일(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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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1-28 | 조회수1,27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월 28일 [(녹)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원조 주일’ 을 정하였다. 오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의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원조에 쓰인다.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성자 그리스도를, 지혜를 주시는 스승이요 악에서 해방시키는 구원자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힘차게 고백하여 말과 행동으로 진리를 선포하고, 아버지께 의탁하는 이들의 참행복을 증언합시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백성에게,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란다며, 세상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걱정하라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시어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시며,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신다. ◎제1독서◎ <나는 예언자를 일으켜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18,15-20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집회의 날에 주 너희 하느님께 청한 것이다.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의 소리를 듣지 않게 하시고 해 주십시오. 해 주십시오.’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나는 그들을 위하여 너와 같은 예언자 하나를 일으켜, 담아 줄 것이다.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일러 줄 것이다. 이르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직접 추궁할 것이다. 명령하지도 않은 것을 말하거나,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가 있으면, 죽어야 한다.’” ◎화답송◎ 시편 95(94), 1-2.6-7ㄱㄴㄷ.7ㄹ-9 (◎ 7ㄹ과 8ㄴ)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이 이끄시는 양 떼로세.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 광야에서처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나를 시험하였고,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았다.”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제2독서◎ <처녀는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서 말씀입니다. 7,32-35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마음이 갈라집니다.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16 백성이 큰 빛을 보았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네.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복음입니다. 1,21ㄴ-28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24 말하였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오셨습니까?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모두 놀라,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오늘의묵상◎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시편 저자의 말씀은 참된 신앙인이 향해야 할 중요한 영의 감각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내가 가진 감각은 언제나 무엇인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려고 하는지에 따라 우리 인생의 가치와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가르침에 놀란 것은, 그들이 듣고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이었습니다.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이란, 사람들이 혐오하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소외된 이를 뜻합니다. 영이 맑은 사람을 보면 시기와 질투가 납니다. 비교되는 자신을 보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그런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한 분으로 알아본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하는 분이 나타나셨으니 두려워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꾸짖으시자 더러운 영이 달아났고,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습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하고 칭송하면서도 자신들의 더러운 면도 밝혀질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람을 보면 왠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서로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고, 서로의 영을 맑게 해 주는 사람들이 만나면 빛이 납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더러운 영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성령께 의탁하면 우리는 맑은 영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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