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2월 25일(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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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2-25 | 조회수1,41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2월 25일 [(자) 사순 제2주일] ▦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죄인들에게 외아드님을 아낌없이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는 힘을 얻어, 모든 일에서 외아드님의 발자취를 따르고 외아드님의 모습으로 변하여, 영광의 빛을 누리도록 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시자 아브라함은 이를 실행하려 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를 보시고 복을 내리겠다고 맹세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냐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오르셨는데,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신다. ◎제1독서◎ <우리 성조 아브라함의 제사> 22,1-2.9ㄱ.10-13.15-18 1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어 놓았다.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하고 대답하자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숫양 한 마리가 있었다. 그 숫양을 끌어와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16 말하였다.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한껏 복을 내리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화답송◎ 시편 116(115), 10과 15.16-17.18-19ㄱㄴ (◎ 9)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께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주님의 집 앞뜰에서,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십니다.> 말씀입니다. 8,31ㄴ-34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이십니다. 있겠습니까?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복음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0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모습이 변하셨다.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지내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드리겠습니다.”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오늘의묵상◎ 우리 신앙인들의 최종 목표는 죽음을 이기고 예수님처럼 부활하는 것입니다. 부활은 빛과도 같은 영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부활 때에는 ……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마태 22,30). 영적인 존재가 되기 위한 삶을 제시하십니다. 먼저 아브라함에게 외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시지요. 어떻게 아들을 죽여서 제물로 바칠 수가 있습니까? 엄청난 고뇌 끝에 아브라함이 실행에 옮기려 하자, 천사가 만류하며 복을 내릴 것을 약속합니다. 결국,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더욱 성숙한 신앙을 갖도록 독려하시고자 끊임없이 시련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그런 시련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감으로써 주님과 점점 일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뇌 끝에 산에 오르십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산은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시자 그 모습이 눈부시게 빛나시고,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지요. 엘리야와 모세는 과거 산에서 하느님을 만났던 이들입니다. 따라서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극복하시고 장차 부활하신다는 표징입니다.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주님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라도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끝까지 살려 주실 것이 아닙니까?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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