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1일(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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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01 | 조회수1,68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1일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부잣집 대문 앞에서 지내다 죽어 아브라함 곁으로 간 가난한 라자로와 호화롭게 살다가 저승으로 가 고초를 겪는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제1독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다.> 말씀입니다. 17,5-10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줄곧 열매를 맺는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40〔39〕,5ㄱㄴ)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복음입니다. 16,19-31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하고 대답하자, 아브라함 할아버지!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이렇게 일렀다.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묵상◎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부와 가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부자는 다 지옥에 간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물질로 가난한 사람은 부자의 재물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죽은 뒤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으며 아브라함에게 물 한 방울로 갈증을 식히게 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날마다 호화롭게 지내면서도, 대문 앞에서 구걸하는 라자로를 외면하였기에 그러한 고통을 당합니다. 지혜를 가지도록 권고하십니다. 재물은 한 사람이 독점하여 남의 먹을 것을 가로채려고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재물은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남을 도우라고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재물을 정당하고 유익한 목적을 위해 쓰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재물은 탐욕과 죄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축복의 사다리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자의 대문 앞에 누워 있던 라자로는, 죽은 뒤 아브라함 곁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가엾이 여기는 분이십니다. 이 지상에서 궁핍의 고통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난 다음에 꼴찌였던 라자로는 첫째가 되고 첫째로 자부하던 부자는 꼴찌가 될 수 있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재물을 믿고 의지하여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가 쉽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물질로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부자는 행복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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