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한국에 전래된 천주교회27-5 가 성직자 제도1786년부터 지도급 신도들은 북경의 교회제도를 본따서 주교직과 사제직을 맡아 교회를 발전시켰습니다. 이것은 물론 불법이지만 아직 천주교의 제도들을 잘 몰랐으므로 선의적 뜻에서 미사를 드리고 고해성사와 견진성사를 집행하였습니다. 이 제도를 '가 성직자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승훈이 주교가 되고 권일신과 정약종 3형제, 최창현, 이단원, 유항검들이 신부가 되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고 세례를 주고 성사를 집행했던 것입니다. 이 제도는 세계의 가톨릭 교회사상에서 유래가 없는 것으로서 당시 우리 선조들의 진리 사랑의 열심한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약 2 년간 계속되었는데 그러던 중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관해 북경의 선교사들에게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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