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빈첸시오 신부의 그림묵상 - 여든 둘 (짧은 동화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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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상윤 | 작성일2018-03-10 | 조회수2,54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열필과 지우개는 늘 함께 다니는 단짝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우개가 거만한 말투로 연필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아무리 열심히 글씨를 써도 내가 지워 버리면 모두 헛 수고가 된다는 걸 잘 알았으면 해"
그러자 연필이 대답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하지만 내가 글씨를 쓰지 않는다면 너의 존재 자체가 필요없게 된다는걸 알았으면 해"
지우개는 더 이상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것은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이들을 업신 여기고 다른이들이 하는일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글, 사진 : 빈첸시오 신부 매월 10일, 20일, 30일에 업데이트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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