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13일(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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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13 | 조회수1,63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13일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천사에 이끌려 주님의 집 어귀로 가서, 물이 흘러나와 강을 이루고 강가에서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 것을 본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벳자타 못가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아누워 있던 병자를 보시고,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시고는 그를 고쳐 주신다. ◎제1독서◎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파스카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따름 노래)> 말씀입니다. 47,1-9.12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으로 데려갔다.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바다로 들어간다.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살아난다.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나오기 때문이다. 잎은 약이 된다.” ◎화답송◎ 시편 46(45), 2-3.5-6.8-9(◎ 8)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우리의 힘. 어려울 때마다 늘 도와주셨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이 빠진다 해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이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이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이 세상에 이루신 놀라운 일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복음환호송◎ 시편 51(50),12.14 찬미받으소서.) 깨끗이 만드시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소서.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복음입니다. 5,1-16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다섯 채 딸렸는데, 다리저는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앓는 사람도 있었다.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그에게 말씀하셨다. “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오늘의묵상◎ 에제키엘 예언자가 말하는 예루살렘 성전은 주님께서 계신 집이므로 생명의 힘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 성전의 물은 온갖 과일과 약초를 사람들에게 주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물이 가는 곳마다 풍성한 결실이 넘쳐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줍니다. 이러한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연못에서 한순간 물이 분출할 때 천사가 내려오는 것으로 믿었고, 그 순간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에게 치유가 일어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기서 대기하고 있던 수많은 환자 중에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한 사람이 예수님의 눈에 들어옵니다. 그는 연못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아 버려진 상태로 있던 가련한 사람입니다. 그 병자는 절망 가운데에서도 언젠가는 치유의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던 사람입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물으시며 가련한 병자의 의사를 존중하십니다. 그의 영혼 안에 있는 간절한 마음을 확인시킵니다. 치유받고 싶은 그의 원의는 더욱 커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말하는 성전의 생명력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앉아 계셔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즐겁게 하시는 구세주로 나타나십니다. 하느님의 성전이시기에 거기에서 온갖 치유와 축복의 은총이 흘러나옵니다. 벳자타의 병자에게 주어진 축복처럼, 영광스러운 치유의 은총은 십자가의 쓰디쓴 터널을 지나야 우리에게 부어집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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