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24일(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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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24 | 조회수2,09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24일 [(자) 사순 제5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카야파 대사제가 예언한 대로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실 것이다. ◎제1독서◎ <그들을 한 민족으로 만들겠다.> 말씀입니다. 37,21ㄴ-28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임금이 되게 하겠다. 두 민족이 되지 않고,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자기들의 우상들과 혐오스러운 것들과 온갖 죄악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해 주고 나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다스리는 임금으로서, 목자가 될 것이다. 내 규정들을 준수하여 지키면서,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영원히 그곳에서 살며, 그들의 제후가 될 것이다. 계약을 맺으리니,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 그들 사이에 있으면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한가운데에 영원히 있게 되면,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 (◎ 10ㄹ 참조)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 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도 노인도 함께 즐기리라. 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에제 18,31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 복음입니다. 11,45-56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하신 일을 알렸다.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모르는군요.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예언한 셈이다.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축제가 가까워지자, 정결하게 하려고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지내러 오지 않겠소?” ◎오늘의묵상◎ 에제키엘 예언자는 다윗 가문에서 나올 ‘유일한 목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영원한 임금이신 그 목자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영원히 지속되는 ‘평화의 계약’을 맺으실 것이며 ‘ 하느님의 성전’을 영원토록 백성 가운데 둘 것입니다. 에제키엘의 예언이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으로 이루어짐을 알게 됩니다. ‘백성을 위한 한 사람의 죽음’은 바로 예수님의 죽음을 말합니다. 온갖 죄악에서 백성을 구원하실 죽음, 백성 가운데 영원히 지속되는 하느님의 현존을 가져올 죽음을 말합니다. 기적들에 대한 사람들의 열광으로 로마 군대가 개입할까 두려워합니다. 이 두려움은 사제 계급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에 대한 걱정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업적은 정치적인 사안으로 해석되고 변질됩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제거해야 그들의 입지가 보존된다고 판단합니다. 구원의 섭리가 숨어 있습니다. 카야파의 정략적인 음모가 오히려 구세주의 구원 계획을 드러낸 예언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을 모으기로 예비하신 것입니다. ‘평화의 계약’과 ‘하느님의 현존을 이루는 성전’은 당신의 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심으로써 하나로 일치된 하느님의 백성이 되며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됩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구체적인 살과 피로 이루어지는 희생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에 동참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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