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 14,24)
주님!
제가 산산조각 났을 때
저보다 먼저 산산이 부서진 이는
당신이십니다.
저를 풍기박살 낸 이도
바로 당신이십니다.
그래야만
온 몸을 쪼개고 피 흘리신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도
타인을 “위하여”
먼저, 부서지고 찢어져 피 흘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