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1일([(백)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01 | 조회수2,30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1일 [(백)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화답송 후렴). 주일이 한 주간의 절정이듯, 주님 부활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절정을 이룬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 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장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오늘 주님 부활 대축일은 하느님의 권능과 주님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이다. ▦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일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으니, 이제는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맙시다. 부활의 첫 증인인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벅찬 기쁨을 노래합시다. “그리스도 나의 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말씀의초대 베드로 사도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라고 한다(제2독서)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달려가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았지만,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10,34ㄱ.37ㄴ-43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계셨기 때문입니다.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매달아 죽였지만,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 1-2.16-17.22-23(◎ 24)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말씀입니다. 3,1-4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추구하십시오.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부속가 파스카 ◎복음환호송◎ 1코린 5,7.8 참조 양으로 희생되셨으니 주님 안에서 축제를 지내세.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복음입니다. 20,1-9 아직도 어두울 때에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묵상◎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생명의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생명은 선물이고 은총이지만, 동시에 언젠가 멈추고 마는 운명의 굴레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에게 생명은 애착이고 미련이지만, 살면서 이미 죽음과 같은 고통과 좌절을 맛보고 다시 일어선 사람은 죽음 너머의 희망을 봅니다. 모든 생명체가 운명처럼 맞게 될 죄와 고통, 죽음이라는 무덤의 바위를 열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선포되는 희망의 복음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지켜본 슬픔에 가득 찼고, 베드로는 스승을 배신한 죄책감을 안고 빈 무덤으로 달려갔으며, 가장 사랑받은 제자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빈 무덤에 먼저 다다랐습니다. 맞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진정한 회개와 희생, 보속의 삶으로 죄와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하며 예수님의 부 활을 맞이한 사람에게, 부활은 축제이며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악의 굴레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이루신 영광스러운 사건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의 기쁨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는 확신 속에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느님의 생명과 결합되어 있음을 믿는 것이기에, 더 이상 땅의 세력에 지배되지 않고 하늘의 생명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제 ‘알렐루야’를 외칩시다. 아무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둡고, 지치고, 힘들어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죽음의 권세에서 일으키시어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