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2일(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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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02 | 조회수2,40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2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말씀의초대 오순절에 베드로와 열한 사도가 이스라엘인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고 자신들은 모두 그 증인이라고 말한다(제1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여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라시며, 그들은 거기에서 당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2,14.22-33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주신 분이십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가르쳐 주신 분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부속가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복음입니다. 28,8-15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전하러 달려갔다. 마주 오시면서 하고 말씀하셨다.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13 말하였다.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귀에 들어가더라도,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시킨 대로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오늘의묵상◎ 부활 아침의 평온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모 든 것이 끝났다는 좌절과 실망 속에 어디엔가 숨어 있는 제자들의 마음, 차라리 헛된 꿈이었다고 자포자기하는 이들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그분의 남은 모습이라도 보고 싶어 무덤을 찾아가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예수님의 모습과 말씀을 되새기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군중의 선동자 예수님을 처형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지만, 마음 한편에 양심과 다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빌라도의 허탈함, 자신들의 권위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고, 애써 감추며 살던 위선의 그림자를 벗겨 낸 예수님의 죽음에 안도하며, 그래도 하느님의 율법에 충실했다고 자위하던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의 한숨이 생각납니다. 기쁜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달려가던 여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 “평안하냐?”고 물으십니다. 좌절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슬픔에 빠진 여인들에게, 정당한 죽음이었다고 생각한 군중과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물으십니다. “평안하냐?” 없는 것이 아니라, 양심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 확신과 기쁨을 가질 때 가능합니다. 빈 무덤을 발견하고 당혹해하며 군사들을 매수해서 예수님의 시체를 제자들이 훔쳐 갔다고 속이기까지 하는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진실을 끝까지 왜곡하고 자기 합리화에 빠진 우매한 인간의 뒷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에게 오시어 진정한 평화를 선물하시는 은총입니다. 부활 축제 기간, 나는 진정 평안한지 물을 때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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