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20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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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20 | 조회수1,94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20일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장애인의 날)] 해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사기를 진작하려고 우리나라가 기념일로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한국 천주교회도 2000년부터 해마다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지내며, 장애인들의 복지와 인권에 대하여 관심을 더욱 기울이기로 하였다. 이날 각 교구에서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자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말씀의초대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던 사울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눈이 머는데, 하나니아스를 만나 눈을 뜨고 세례를 받고는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선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은 참된 양식이고 피는 참된 음료라고 하신다. ◎제1독서◎ <그는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찾아내기만 하면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소리를 들었다.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누가 일러 줄 것이다.” 소리는 들었지만 멍하게 서 있었다.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보지 못하였는데, 마시지도 않았다.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거리로 가서,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기도하고 있는데,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대답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들었습니다.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여기에 와 있습니다.”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길을 나섰다.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 마르 16,15 참조) 복음을 선포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56 참조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리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복음입니다. 6,52-59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있단 말인가?” 하며,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머무른다.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내려온 빵이다. 죽은 것과는 달리, 영원히 살 것이다.”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오늘의묵상◎ 바오로 사도의 회심 이야기에는 한 인간의 역설적 삶이 보입니다. 열정적인 바리사이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사울의 눈은, 하늘에서 내린 빛과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이후 사흘 동안 감겨집니다.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로 넘어가는 파스카 성삼일처럼 사울에게도 이 암흑의 시간은 참된 진리를 깨우쳐 바오로 사도가 되는 정화의 시간이 됩니다. 하나니아스는 주님의 환시 속에 바오로가 사도로 선택된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오로를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라고 하시고, 바오로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고 하십니다. 바리사이의 열정을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열정으로 바꾸어 주신 하느님의 섭리였습니다. 실제로 바오로 사도는 세 차례의 전도 여행에서, 수많은 박해와 죽음의 위협에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길을 걸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그분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을 희망하는 삶이었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고난의 잔을 함께 마시고, 십자가를 짊어지며 육신의 고행을 기쁘게 감내하는 사람이야말로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지혜를 얻는 사람임을 일깨워 주시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 주신 하느님의 섭리를 믿고, 시간의 속박에 얽매이지 않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자유로운 영혼이 될 때 얻게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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