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22일(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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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22 | 조회수1,70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22일 [(백) 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 해마다 부활 제4주일은 ‘성소 주일’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聖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교회는 이 모두를 존중하는 가운데, 오늘 성소 주일은 사제, 수도자, 선교사 성소의 증진을 위한 날이다. 성소 주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진행되던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37-38)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정하였다. 이날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일에 꾸준한 기도와 필요한 활동으로 협력해야 할 의무를 자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오늘은 부활 제4주일이며 성소 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자의 이름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치유하시며, 부활하신 성자의 영광을 빛나게 하십니다. 흩어진 사람들을 한 가족으로 모으시어,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립시다. 말씀의초대 베드로는, 우리는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쳤다며,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 구원받는 데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다고 한다(제1독서)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착한 목자이며,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4,8-12 8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말하였다. 원로 여러분, 착한 일을 한 사실과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되신 분’이십니다.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이름 가운데에서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과 8-9.21-23.26과 28-29 (◎ 22)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사람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제후들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구원이 되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말씀입니다. 3,1-2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자녀입니다. 알지 못하는 까닭은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것은 알고 있습니다.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0,14 참조 나는 착한 목자다. 나 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복음◎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복음입니다. 10,11-18 말씀하셨다.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목숨을 내놓는다.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목숨을 다시 얻는다.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놓는 것이다.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받은 명령이다.” ◎오늘의묵상◎ 양 떼를 이끌고 보호하는 목자의 표상은 구약 성경에서 때로는 하느님께, 때로는 메시아 임금에게, 때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요한 복음은 예수님을 “착한 목자”라고 부르며, 그분께서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바쳐 사람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셨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목자의 직분을 완전하게 실현하신 분이심을 밝힙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는 말씀 속에 이미 예수님의 거룩한 십자가 희생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양 떼를 책임지지 않는 삯꾼과는 달리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목자의 본분을 완성하셨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봉헌하는 삶을 뜻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혼인성사를 통해 가정에 봉사하는 가정 성소와, 수도 서원을 통해 복음 삼덕을 실천하는 수도 성소,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직무 사제직에 동참하는 거룩한 사제성소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양들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잃은 양을 찾아 나서시며, 목숨을 바쳐 양 떼를 지키며 보여 주신 목자의 삶은, 저마다 받은 성소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교회를 위하여 봉헌 생활과 사제직에 자신을 바치는 수도자, 신학생, 성직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물질적 세속화의 유혹이 거세지고 영적 가치들이 사라지는 우리 시대에,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을 증언하려고 결단한 수도자, 신학생, 성직자들이 “ 시대의 징표를 탐구하고 이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 (사목헌장 4항)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소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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