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5월 24일(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24 | 조회수1,58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24일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밀씀의초대 야고보 사도는 부자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울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작은 이들을 죄 짓게 하는 자는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하신다 ◎제1독서◎ <일꾼들에게서 가로챈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 아우성이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말씀입니다. 5,1-6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의 옷은 좀먹었습니다. 은은 녹슬었으며, 그 녹이 그대들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고 삼켜 버릴 것입니다.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곡식을 벤 일꾼들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품삯이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사치와 쾌락을 누렸고, 기름지게 하였습니다.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화답송◎ 시편 49(48),14-15ㄱㄴ. 15ㄷㄹㅁ-16.17-18.19-20 (◎ 마태 5,3)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과, 그 말을 좋아하며 따르는 자들의 운명이다.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들에게 짓밟히고, 저마다 그 모습이 썩어, 머나먼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하느님은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아귀에서 기어이 빼내시리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부러워하지 마라.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으며,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칭찬한다.” 사는 동안 스스로에게 말할지라도, 조상들이 모인 데로 내려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리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복음환호송◎ 1테살 2,13 참조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복음◎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복음입니다. 9,41-50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는 편이 낫다. 그것을 잘라 버려라. 던져지는 것보다, 들어가는 편이 낫다.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던져지는 것보다, 들어가는 편이 낫다.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절여질 것이다.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이웃에게 해야 할 일을 깨우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크고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생활 중에서 실천해야 할 일들이지요. 다른 이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풀면 이것이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자신도 모르게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악의 경향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엄하게 이르십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자신이 죄짓는 것도 나쁘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것은 더 나쁘기 때문이지요. 내 안에 스며드는 악의 유혹을 다 뿌리 뽑아야만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혹하리만큼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자신 사이에 간격을 만드는 것이 있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를 근절하라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대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면 나의 잘못된 습관이나 쾌락들을 끊어 버려야만 합니다. 이 일이 마치 자신의 신체를 절단하는 것과도 같은 고통이 따른다 하여도 참된 생명과 평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