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하느님을 섬김42-2 구약의 계명-십계하느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탈출 20, 1-21 참조) 그 내용을 볼 때, 그 당시의 윤리생활과 정신발전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조목들은 대부분이 금지형으로 되어 있고 매우 구체적 사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착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사항이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한 유목민족으로서 얕은 문명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그들에게는 행위의 규범으로써 가장 실천하기 쉽고 간단하게, 금지하는 율법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 법을 지키는 정도면 하느님의 사랑을 따라 사는 생활로 인정되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십계명은 구약성경 탈출기(20, 2-17)와 신명기(5, 6-22)에 나오는데 탈출기의 십계명보다 신명기의 내용은 후대의 것이라서 그런지 교육적 내지 문화적으로 발전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탈출기의 십계명 1)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2)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3)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4)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5) 살인하지 못한다. 6) 간음하지 못한다. 7) 도둑질하지 못한다. 8)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9)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신명기 :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못한다.) 10)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제9계명을 살펴보면 창세는 재산을 강조하여 여자를 재산의 등속으로 간주하였으나 신명기에서는 인간을 강조한 점을 볼 때이는 가정의 중요성이 재산에서 사람으로 발전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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