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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31 조회수2,031 추천수1 반대(0) 신고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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