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마르 12,17) 주님! 제 안에는 당신의 초상이 새겨져 있고, 당신의 생명이 흐릅니다. 돈은 자신에게 새겨진 초상을 알지 못하지만, 저는 제 안에 새겨진 형상을 압니다. 돈은 새겨진 이의 것이 아니라 가진 이에게 잠시 맡겨지지만, 저는 영원토록 제 안에 새겨진 당신의 것입니다. 돈에 인간이 새겨져 있어 인간에게 돌아가듯, 제게는 당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어 당신께 돌아갑니다. 빛이 되어 비추는 그 어떤 힘이나 권력으로도 제한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이 새겨진 저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