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6월 13일(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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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6-13 | 조회수1,65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6월 13일 [(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안토니오 성인은 1195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를 거쳐 성 십자가 수도회에서 생활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성인은 모로코에서 최초로 순교한 다섯 명의 작은 형제회 수사들의 유해가 포르투갈에 도착했을 때 깊은 감명을 받아, 아프리카 선교의 꿈을 안고 수도회를 작은 형제회로 옮겼다. 선교사로 모로코에 파견되었다가 이탈리아로 돌아온 그는, 탁월한 설교로 파도바의 많은 이를 주님께 이끌었다. 그러나 1231년 열병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다. 안토니오 성인은 이례적으로 선종한 이듬해 그레고리오 9세 교황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들었다. 말씀의 초대 바알의 예언자들과 대결한 엘리야의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시자, 온 백성이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시라고 부르짖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이 백성이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18,20-39 2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카르멜산에 모이게 하였다. 나서서 말하였다.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그분을 따르고 그를 따르십시오.”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였다. 나 혼자 남았습니다.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골라 토막을 내어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응답해 주십시오.” 대답도 없었다.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바알은 신이지 않소.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더 큰 소리로 부르며, 피가 흐를 때까지 몸을 찔러 댔다. 바칠 때가 되기까지 황홀경에 빠졌다.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 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렇게 하자,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렇게 하였을 때,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바칠 때가 되자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불길이 내려와, 먼지를 삼켜 버리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화답송◎ 시편 16(15) 1-2ㄱ.4.5와 8.11(◎ 1)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 당신은 저의 주님."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자들의 고통이 크기에, 저는 그 신들에게 피의 제사를 바치지 않으며, 그 이름 제 입술에 올리지도 않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25(24),4.5 참조 당신의 진리로 저를 이끄소서. ◎복음◎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복음입니다. 5,17-19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오늘의묵상◎ 엘리야 예언자는 양다리를 걸치고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늘의 불로써 번제물을 사르는 기적’ 을 보여 줍니다. 예언자는 하느님을 따르면서도 세속적인 욕구를 추구하여 바알 신을 섬기는 백성에게 회개하여 오로지 하느님을 섬기도록 표징을 보여 줍니다. 지키려는 사람은 작은 계명을 어기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잣대로 계명들을 해석하며 표리부동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표와 이상이 하느님 나라의 삶임을 명확히 인식하므로 끊임없이 그 길을 걸어갑니다. 뒤돌아서거나 딴 길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느님께 바치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분노하거나 야박한 말을 하여 상대방을 주눅 들게 하거나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자신의 근심 걱정이나 괴로움은 물론, 자신의 공적까지도 숨기며 하느님에게만 인정받으려 합니다.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 됩니다.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을 구원의 등불로 삼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서 좋은 몫을 얻습니다. 하늘 나라의 큰사람이었습니다. 성인은 기도 중에 아기 예수님을 기쁨과 감격으로 품에 안았습니다. 성인은 우연히 이를 숨어서 보았던 집주인에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도록 청했습니다. 성인은 특별히 어 린이의 벗이 되었고, 아프거나 다친 아이들을 치유해 주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않도록 숨어 다녔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성인을 본받아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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