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6월 28일(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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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6-28 | 조회수1,71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6월 28일 [(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레네오 성인은 130년 무렵 소아시아의 스미르나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 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한 그는 프랑스 리옹에서 사제품을 받고, 뒤에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이레네오 주교는 특히 프랑스의 영지주의의 오류를 거슬러 가톨릭 신앙을 옹호하는 일에 많은 힘을 쏟았다. 2세기 교회의 중요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동한 그는, 영지주의 이단의 오류를 낱낱이 지적한 『이단 논박』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겼다. 성인은 200년 무렵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말씀의초대 여호야킨 임금 때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 도성을 쳐들어와 기물들을 떼어 내고 사람들을 바빌론으로 끌고 간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신다. ◎제1독서◎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과 건장한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말씀입니다. 24,8-17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느후스타인데 예루살렘 출신 엘나탄의 딸이었다. 아버지가 하던 그대로 악한 짓을 저질렀다. 네부카드네자르의 부하들이 도성을 포위하였다.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이 도성에 이르렀다.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 바빌론 임금에게 항복하였다. 그의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킨을 사로잡았다.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모든 보물과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금 기물들을 모조리 떼어 냈다.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 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 또 훌륭한 사람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등,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 ◎화답송◎ 시편 79(78),1-2.3-5.8.9 (◎ 9ㄴㄹ 참조)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유산의 땅에 쳐들어와,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나이다. 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땅 위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내주었나이다.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예루살렘 둘레에 쏟아부었건만, 묻어 줄 이 아무도 없나이다. 저희는 이웃에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에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나이다. 주님, 언제까지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의 격정을 불태우시렵니까?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복음◎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복음입니다. 7,21-29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이 되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반석은 믿음의 진리를 뜻합니다. 또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자세를 뜻합니다. 이레네오 성인은 이단을 거슬러 정통 신앙을 옹호하고 반석인 교회의 기틀을 다진 분입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사도들의 전통이 보존되어 있으므로 참된 신앙의 원천이 됩니다. 신앙인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 사람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파악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개인의 취향과 판단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행위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개인의 능력이 구원의 기준이 되면 복음의 진리가 변질됩니다. 진리를 사람들이 올바로 깨닫게 하려고 온 생애를 바친 뒤 순교하였습니다. 성인은 많은 사람들을 영지주의의 오류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을 걷도록 이끌었습니다. 성인은 신자들이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신앙 고백’의 반석 위에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는 사람에게 맛난 음식과 화려한 옷이 주어진다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태초부터 인류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고자 계획하시고 구원의 잔치를 마련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회개인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에 온갖 영적 보물과 선물을 주시는 분에게 끊임없이 돌아가는 삶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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