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1-3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중요한 종교진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산할 수도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한 처음"이라는 태초를 시간의 초월로 제시하였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보시니 참 좋았다"에서 하느님의 모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자유의지를 주신 것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원죄를 교리로 해설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말하는 성서는 그 표현상 시대적 문학의 형태를 따라서 시적, 혹은 비유적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성서는 교리 곧 초자연의 계시며 인간의 믿음을 가르치는, 다시 말해서 인간다운 인격자를 위한 가르침이지 과학교육이나 역사교육학의 의도가 아니었으므로 이를 올바로 이해할 때 신앙과 과학간에는 아무런 갈등이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확실히 성서는 진화를 가르치지 않으며 그렇다고 진화를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그 예를 본다면 "날"이라는 것이 생기기도 이전에 "첫째 날"이라는 말을 쓴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과학자가 다루는 그런 각도로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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