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7월 20일(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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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7-20 | 조회수1,74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8년 7월 20일 [(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병이 들어 죽게 된 히즈키야 임금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셨다며 주님의 표징을 보여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다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38,1-6.21-22.7-8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3 말씀드렸다.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슬피 통곡하였다. 이사야에게 내렸다. 말하여라.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네 눈물을 보았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임금의 손아귀에서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보여 주는 것이다.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화답송◎ 이사 38,10.11.12ㄱㄴㄷㄹ.16 (◎ 17ㄴ 참조)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한창 나이에 나는 떠나는구나. 저승문으로 불려 가, 남은 햇수를 지내야 하는구나.”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이 세상 사람 아무도 못 보겠구나.”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나의 거처 치워졌네. 나는 베를 짜듯 나의 삶을 엮는데, 그분은 베틀에서 나를 잘라 버리셨네.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제 목숨 구해 주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저를 살려 주소서.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복음입니다. 12,1-8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배가 고팠을 때,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늘의묵상◎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죽음을 앞둔 히즈키야는 하느님께 자신의 인생을 고백합니다. 비록 하느님 앞에서 흠 없는 인생은 아니었지만,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온 한 인간의 진실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그의 눈물 어린 기도를 들으시고, ‘해시계의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돌리는’ 표징을 통해 인간의 논리를 넘어서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한 상황은,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얻은 것이 세속적인 성공이나 부유함이 아님을 알게 해 줍니다. 그들은 단순히 게으르고 가진 것이 없어서 배가 고팠던 것이 아니라, 밥보다 복음을 전하는 데 열중했기에 배가 고팠던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세속적 행복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한 바리사이들의 눈에는, 제자들의 행동이 눈엣가시였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질책하십니다. 그들이 존경하는 다윗왕도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그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일이 율법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깨달았다는 사실을 기억시키십니다.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종교적 의무에 매달려 의무를 지키는 일 이외에 희생과 자비를 실천하지 않는 우리의 왜곡된 신앙관을 질책하시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법과 계명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 법과 계명의 정신을 잃으면 인정과 자비가 사라지고, 형식과 위선만 남게 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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