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마태 14, 4)
주님!
숨 막히게 외치고 있는
제 뼈 속에 새겨진
진실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힘으로 짓눌러
가라앉힐 수 없는
그 무엇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
혀는 멈추어도
결코 멈추지 않는
목이 베여도
결코 베어지지 않는
살아있는 말이 되게 하소서
제 혀가 울 줄을 알게 하소서.
진정으로 사랑하여 울게 하소서.
눈물 흘리는 이들의 소리를 듣고 울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