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6일(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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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06 | 조회수1,60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6일 [(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마태 17,1-2).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은 공관 복음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이 말씀에 따른 것이다. 곧,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일을 기리는 축일이다. (9월 14일)의 40일 전에 지낸다. 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결과인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보여 주시고자 거룩한 변모의 표징을 드러내셨다. 1457년 갈리스토 3세 교황이 로마 전례력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다. 말씀의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밤의 환시 속에서,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은 분을 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옷은 새하얗게 빛나시고 모세와 엘리야와 이야기를 나누신다. ◎제1독서◎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었다.> 7,9-10.13-14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그를 섬기게 되었다.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화답송◎ 시편 97(96),1-2.5-6.9 (◎ 1ㄱ과 9ㄱ)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흰 구름 먹구름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녹아내리네.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옵니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제2독서◎ <우리는 하늘에서 들려온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말씀입니다. 1,16-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을 알려 줄 때, 따라 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한 것입니다. 영예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이다.” 하는 소리가 그분과 함께 있으면서, 들었습니다. 예언자들의 말씀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날이 밝아 오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불빛을 바라보듯이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7,5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복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0 2 예수님께서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모습이 변하셨다. 어떤 마전장이도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지내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스승님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있었기 때문이다.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서로 물어보았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성부의 개인적이고 결정적인 말씀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초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예수님 말씀을 들으면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분 말씀을 들으려고 ‘그분과 함께 산에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하느님을 만나러 감을 뜻합니다. 산은 광야처럼 지형학적 사실을 뛰어넘어 시험받는 인간의 상황을 드러내 주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알맞은 장소입니다. 오른다는 것은 믿음의 어둠 속에 그리고 절대자의 침묵 속에 걷는 것을 뜻합니다. 또 자신의 안전을 제쳐 놓고 자신을 포기하며, 자신에게 죽고 죽음을 통해 생명을 택하는 것입니다. 산꼭대기에서 하느님의 영광, 생명과 빛, 축복과 계약, 의로운 이의 부당한 죽음에 대한 하느님의 대답을 드러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예고합니다. 산에서든 평범한 들녘에서든 성부의 목소리는 예수님 말씀을 들으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고, 그분만이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주시며, 그분을 따르면서 포기가 자유로, 고통이 기쁨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는 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거룩한 변모는 첫째로, 하느님께 마음으로 회개하는 개인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와 함께 걷고자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속에서 우리와 비슷한 이들과 연대하여 형제들,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온전히 내어 주는 매력적인 모험을 지향해야 합니다 성부의 목소리를 되새겨 봅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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