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7일(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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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07 | 조회수1,53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7일 [(녹)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야곱 천막의 운명을 되돌려 주고, 그들 가운데에서 그들의 통치자가 나오게 하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은 겁에 질려 유령이라며 소리를 질러 댄다. ◎제1독서◎ <네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내가 야곱의 천막을 되돌려 주리라.> 30,1-2.12-15.18-22 내리신 말씀.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두 책에 적어라.” 너의 부상은 심하다. 너에게 새살이 돋지 않으리라. 잊어버리고 너를 찾지 않으리라. 너를 내리쳤으니 그것은 가혹한 훈계였다. 허물이 컸기 때문이다. 네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소리치느냐?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운명을 되돌려 주고 그의 거처를 가엾이 여겨 궁궐도 제자리에 서게 하리라. 흥겨운 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그들의 수가 줄지 않고 그들이 멸시당하지 않으리라. 그 공동체는 내 앞에서 굳건해지며 모두 내가 벌하리라.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통치자가 나오리라. 나에게 다가오게 하리라. 나에게 다가오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 ◎화답송◎ 시편 102(101), 16-18.19-21.29와 22-23 (◎ 17)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편안히 살아가고, 그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주님이 시온에서 당신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당신 찬양을 전하시리라. 그때에 백성들과 나라들이,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복름환호송◎ 요한 1,49 참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복음◎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복음입니다. 14,22-36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먼저 가게 하시고,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혼자 거기에 계셨다.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 주님, 저를구해주십시오.” 하고소리를질렀다.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그분을 알아보고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의묵상◎ 처음에는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다가 예수님 덕분으로 안전한 뭍에 도착한 제자들의 배는 교회의 고전적인 상징입니다. 마태오 복음서가 편집되었을 때 초기 교회는 신앙의 여정과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신자들의 공동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여정에서도 언제나 유효합니다. 그것은 갖가지 위기 상황과 신앙에 대한 의심 그리고 온갖 두려움의 유령 앞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굳건한 믿음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우정이 메마르고,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가 서로에게 충실하지 못하며, 사회 안에서 생명에 대한 존중과 정의와 인권이 무시됨으로써 우리 곁에서 하느님의 표징이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악과 거짓의 충동질 앞에서 선과 진실이 뒤로 밀려나 보일 때, 질병과 사건과 사고 그리고 불행이 씁쓸하게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계속해서 하느님을 믿고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신앙의 위기, 하느님에 대한 의심 그리고 거의 불가능한 인간적인 형제 관계 앞에서 절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싸여 실의에 빠지게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우리를 덮칩니다. 나약한 믿음의 명백한 표징입니다. 이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고통스러운 밤에 기도하셨고 베드로 사도가 물에 빠져 드는 위험 앞에서 외친 것처럼, 기도의 침묵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유혹을 떨쳐 버리고자 하느님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과 믿음의 위기 앞에서 두려움의 유령을 떨쳐 버리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청해 봅시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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