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15일(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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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15 | 조회수1,69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15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 - 낮 미사]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신 다음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신앙 교의에 따라 성모님의 승천을 기리는 의무 축일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 승천의 신비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성모 승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자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셨습니다.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신 하느님 안에서 우리도 기뻐하며,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합시다.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의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의 표징을 본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의 맏물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다는 인사를 듣고 주님을 찬송하는 노래를 부른다. ◎제1독서◎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둔 여인> 11,19ㄱ; 12,1-6ㄱㄷ.10ㄱㄴㄷ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계약 궤가 나타났습니다.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배고 있었는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나타났습니다.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쓰고 있었습니다.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지켜 서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권세가 나타났다.” ◎화답송◎ 시편 45(44),10.11.12.16 (◎ 10ㄷㄹ)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제왕의 딸들이 있고,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네 백성,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너의 미모에 사로잡히시리라. 임금님은 너의 주인이시니, 그분 앞에 엎드려라.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임금님 궁전으로 들어가는구나.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제2독서◎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다음은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입니다.> 말씀입니다. 15,20-27ㄱ 20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모든 권세와 모든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시고 나서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발아래 잡아다 놓으실 때까지는 다스리셔야 합니다.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천사들의 무리가 기뻐하네. ◎복음◎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복음입니다. 1,39-56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42 큰 소리로 외쳤다.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권능을 떨치시어 흩으셨습니다.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말씀하신 대로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묵상◎ 엘리사벳과 태중에 있는 아기, 곧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의 어머니가 방문하자 기뻐하였습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가족 관계로 서로 연결되고 탁월한 모성으로도 하느님에게서 복을 받은 여인입니다. 두 여인의 운명과 그 아들들의 운명도 서로 연결됩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경계선을 만납니다. 엘리사벳은 옛 계약의 백성을 상징하지만, 마리아는 신약을 열어 주고 새 계약의 백성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인류 전체를 나타냅니다. (2사무 6장 참조)인 마리아는 하느님의 현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를 성령으로 인하여 태중에 잉태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이라고 한 표현에는, 나중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 제자들과 토마스 사도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믿음의 행복이 암시되어 있고, 이는 두 여인의 기쁜 만남에서 정점에 이릅니다. 곧 믿음의 행복과 “행복하십니다.” 라는 말에 대한 행복을 맨 처음으로 느낀 분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첫 제자이며 신자, 교회의 첫 그리스도인인 마리아. 그녀가 복된 여인인 것은, 무조건 “예.”라고 하느님의 뜻을 믿고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전적인 동의가 구원의 세계와 새로움의 세계에 얽매인 것은, 하느님께서 그녀를 통하여 인간 역사 안에 들어오셔서 완전한 전환, 곧 마리아가 마니피캇에서 노래한 하늘 나라의 변혁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믿은 여인, 마리아는 신앙의 본보기로서 개인과 공동체의 삶 안에서 자신을 본받으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마리아가 신적 모성을 받아들인 것은 하느님의 손에 순수하게 맡겨진 수동적인 도구가 아니라 믿음과 순종의 자유로운 행위로써 사람들의 구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였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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