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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닮은 너에게】묵상
작성자김철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7 조회수1,453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를 닮은 너에게】묵상 기타(예수님) / 예수님

2015. 12.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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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 하신 일들을 묵상합니다.

시편 77,13

 

 

나의 또 다른 자아여, 네 기도를 발전시키려면 묵상이 필요하다.

묵상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이나 하느님의 일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이 있다.

삼위일체께서 네 안에 거하시고 네가 실제로 나의 또 다른 자아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떠올려라. 처음에는 잠시 의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도가 단순해짐에 따라 하느님의 현존을 기억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마침내 습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일을 하다가도 단지 마음을 들어 올리기만 하면 나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나는 너에게, 일을 하는 중에도 기억해 내는 은총을 베풀 것이다.

묵상을 시작할 때, 간단한 경배 행위와 참회를 하고 내 도움을 청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내 현존 안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신약성경을 읽거나, 우리의 대화를 다시 떠올리거나, 아니면 무엇이든 네 마음을 끄는 영성의 글을 읽어라. 조금 읽은 다음, 그것에 관해 나와 이야기하자. 무엇을 읽었는지, 그것이 너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것이 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하자.

나중에는 책 없이도 잘 묵상할 수 있고, 묵상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묵상을 위한 준비로서 영적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책을 이용하거나 미리 어떤 준비를 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묵상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묵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 대화의 주제를 결정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낭비할 수도 있다.

나와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방법이 있다. 지난번에 우리 대화에서 내가 말했듯이, ‘주님의 기도사도신경에 나오는 단어나 문구를 한 번에 하나씩 깊이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내 생애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떠올리면서 그것을 보고 듣고 살아보는 방법도 좋다. 아니면 갈바리아의 내 십자가 밑에 서있거나, 최후의 만찬을 나눈 다락방이나 내가 태어난 베들레헴에 있어보아라. 천국을 그려보거나 지옥에 던져진 네 모습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마지막 심판 때에 자신 있게 나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네 모습이나, 영원한 죽음을 선고받고 절망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의 수난과 죽음을 생각할 때 슬퍼하려고 애쓰지 마라. 기도에서 억지 감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 묵상과 나와의 대화를 통해 좋은 결심을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음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차분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결심은 짧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오늘 아무개를 만나면 친절하게 대하겠다.’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겠다.’ ‘나의 신경을 거슬리거나 내가 피해온 이웃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친절한 말을 건네겠다.’ ‘내가 회피해 온 일을 차분하게 성심껏 하겠다.’

네 영혼 위에 내 은총을 쏟아부어 달라고, 네가 겸손해지고, 나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전적으로 나에게 의탁하고,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들 안에서 나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완전하게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청하는 것으로 묵상을 마무리하여라.

마지막으로 내 도움에 감사하고 내 어머니에게 네가 한 결심에 충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여라.

묵상은 결심한 것을 그날 하루 동안 기억해 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기억을 위해 네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라. 네 마음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을 선택하여라.

 

아버지 뜻에 내맡기기

예수님이 바라는 사람이 되기

내 안에 거하시는 삼위일체 의식하기

내가 예수님의 또 다른 자아임을 깨닫기

모든 것을 오로지 예수님을 위해 하겠다고 마음먹기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이러한 결심을 하루의 주요 요지로 삼고, 일을 하는 사이사이에 틈나는 대로 마음속에 떠올려라.

몇 주나 며칠이 지난 후에 하나의 결심이 습관화되면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결심을 채택하여라. 너는 묶여있지 않다. 너는 기도의 초원을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다. 나는 네가 새로운 스릴과 위안을 찾아 안달하면서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며 자꾸 바꾸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내가 언짢아할까 봐 어떤 특정한 한가지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노예처럼 속박되어 있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평정심과, 구속받지 않는 영혼과 자유로운 마음을 간직하여라.

때로는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이전의 결심으로 되돌아가 새롭게 되새길 수도 있다.

결심을 되새기고 항상 기도하기 위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화살기도를 하는 습관이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네 마음과 생각을 들어 올려 그것을 성부와 성령과 일치시키고 또한 나와 일치기켜라. 네 안에 계시는 삼위일체를 응시하여라. 마음속으로 십자가 발아래 엎드려라. 성부께 네 희생과 기쁨을 어린아이가 꽃다발을 바치듯 바쳐라.

상황에 따라 이 작은 봉헌들은 많은 형태의 다른 기도들을 대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 없이는 결심을 되새기는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

네 묵상이 효과가 없거나 위로가 되지 않을지라도 낙심하지 마라. 어떤 특별한 생각으로 네 정신을 몰아붙이지 마라. 잠시 독서를 한 다음 차분하게 생각하고 나에게 이야기하여라. 이것을 묵상시간이 끝날 때까지 반복하여라. 꾸준히 인내하고, 안달하거나 걱정하지 마라.

어떤 때에는 독서하고 묵상하다가 사랑과 흠숭, 감사, 속죄, 청원의 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다. 독서, 숙고, 상상은 방편일 뿐, 목적은 사랑이다. 그렇게 하고 싶을 때 네 마음이 그러한 행위들을 하게 놔두어라. 단지 더 많이 알기 위해서뿐 아니라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서 묵상하는 것이다. 충실하여라.

그러면 네 사랑이 무한히 자라도록 내가 도와주겠다.

 

 

 

- 7장 기도

- 나를 닮은 너에게 / 클래런스 J. 엔즐러 / 바오로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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