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21일(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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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21 | 조회수1,53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21일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비오 10세 교황은 183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858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20년 가까이 본당 사목자로 활동하다가 만투아의 주교와 베네치아의 총대주교를 거쳐,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비오 10세 교황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재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광대한 교회법을 현대화하여 새 법전을 편찬하고, 성무일도서도 개정하였다. 또한 그는 참된 그리스도인 생활을 해치며 교회를 위협하는 오류들에 대항하여 싸웠다. 1914년에 선종한 비오 10세 교황은 1954년에 시성되었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티로의 군주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죽음을 맞이하리라고 전하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다 ◎제1독서◎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말씀입니다. 28,1-10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하고 말한다.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더 지혜로워 심오하지 않다.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마음이 교만해졌다. 이렇게 말한다. 신의 마음에 비긴다.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화답송◎ 신명 32,26-27.28과 30.35ㄷㄹ과 36ㄷㄹ (◎ 39ㄷ) 살리기도 한다. “그들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기억을 지워 버리리라.” 그러나 원수가 뽐낼까 보아, “우리 손이 더 강하였다. 이 모든 것을 한 이는 주님이 아니다.” 이렇게 적들이 착각할까 보아,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생각이 없고, 슬기가 없는 자들이다. 바위이신 분이 그들을 팔아 버리지 않으신다면, 주님이 그들을 넘겨주지 않으신다면, 어찌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만 명을 몰아낼 수 있으랴? ◎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날이 다가오고, 재난이 삽시간에 닥친다. 주님은 당신 백성의 권리를 감싸 주시며, 당신 종들을 가엾이 여기시리라. ◎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복음환호송◎ 2코린 8,9 참조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복음입니다. 19,23-30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듣고 몹시 놀라서,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무엇을 받겠습니까?”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집이나 형제나 자매,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묵상◎ 공관 복음에서 30회 정도 나오는 ‘예수님을 따르다.’라는 표현은 그분의 삶과 태도 그리고 행동과 함께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복음은 재산의 위험에 대한 예수님의 성찰과 가난하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 대한 보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기 재산의 포로가 되어,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초대를 거부한 부자 청년의 구체적인 사실로부터 예수님께서는,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는 엄하고 놀라운 표현입니다. 제자들은 하느님의 복을 재산과 재물로 여겼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몹시 놀라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훈계가 실제 부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가난하면서도 우리는 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탐욕으로 말미암아 허망한 부자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사람은 홀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부자들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들까지도 구원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하늘 나라는 바리사이들과 젊은 부자가 생각하였던 것처럼 자신의 공로와 재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솟아나는 빛처럼 하느님께 거저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손에 맡기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당신을 따르는 이에게 당신의 나라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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