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14♣오늘은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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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8-09-14 | 조회수2,245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2018년9월14일 금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복음묵상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한3.17) 오늘은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십자가에 대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요? 십자가를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업보(業報)와 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얽히고설킨 죄의 결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고, 그리스도를 죽인 인류 전체가 보여준 어리석음과 욕망의 상징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또는 하느님 나라를 가기 위해서는 참고 견뎌내야 할 극기와 보속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시지프스의 형벌(Sisyphus punishment)처럼 삶 자체가 형벌의 연속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너무도 잘못된 이해입니다.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지어내신 우리를 위해, 그 벌을 당신 스스로 받고자 하는 하느님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지어내셨으니 그 사랑에 책임을 지신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3.16)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느님의 사랑을 우선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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