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27♣가책(呵責) .(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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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8-09-27 | 조회수1,81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8년 9월27일 목요일 복음묵상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루카9,9) 꾸짖을 가(呵), 꾸짖을 책(責), 이렇게 두 번의 꾸짖음으로 이루어진 가책(呵責)이란 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가책을 느낄 일을 경험합니다. 또한, 아예 가책을 못 느끼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는 듯합니다. 정말 잔인하다 싶을 정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뉘우친다는 것은 인간에게만 허락된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미리 후회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그저 머무르지 말고, 뉘우침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이없는 이유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벤 헤로데는 모든 인간의 어리석음을 상징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별 것 아닌 작은 부정적 감정들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간적 약함은 우리를 잘못된 길에 들게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된 일에 대하여 자신을 탓하고 힘들어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내미신 손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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