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3일(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03 | 조회수1,64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3일 [(녹)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욥은,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며, 누가 그분과 겨루겠냐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고 하시며,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신다. ◎제1독서◎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겠는가?> 9,1-12.14-16 1 말을 받았다.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겠는가? 천에 하나라도 그분께 답변하지 못할 것이네. 능력이 넘치시는 분, 누가 그분과 겨루어서 무사하리오? 산들을 옮기시고 뒤엎으시는 분. 그 기둥들을 요동치게 하시는 분. 별들을 봉해 버리시는 분.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 묘성과 남녘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하네. 누가 막을 수 있으며 할 수 있겠나? 답변할 수 있으며 그분께 대꾸할 말을 고를 수 있겠나? 답변할 말이 없어 내 고소인에게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네. 대답하신다 해도 기울이시리라고는 믿지 않네.” ◎화답송◎ 시편 88(87), 10ㄴㄷ-11.12-13.14-15 (◎ 3ㄱ 참조) 이르게 하소서. 당신께 부르짖으며, 당신 향해 저의 두 팔을 쳐드나이다. 죽은 이들에게 당신이 기적을 이루시리이까? 그림자들이 일어나 당신을 찬송하리이까? ◎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멸망의 나라에서 당신 진실을 이야기하리이까? 어둠 속에서 누가 당신 기적을,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 의로움을 알리리이까? ◎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아침에 드리는 저의 기도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주님, 어찌하여 제 영혼을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나이까? ◎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필리 3,8-9 참조 그분 안에 머물려고 모든 것을 해로운 쓰레기로 여기노라. ◎복음◎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복음입니다. 9,57-62 57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기댈 곳조차 없다.”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오늘의묵상◎ 하느님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위업들과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과 자비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이 사방을 돌아다니시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십니다.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모든 일에 앞서야 하고 짧은 시간도 아껴야 하는 과업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부모의 장례보다 주님의 일을 먼저 하려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혈육의 정에 얽매이기보다 주님을 따르는 발걸음을 앞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고난과 가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쟁기로 땅을 갈아엎고 농사를 짓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일을 하지 않고 쉬는 사람이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힘차게 앞으로 걸어가는 투신이 필요합니다. 온 힘을 다하여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헌신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핑계를 대며 주님의 일을 하지 않고 미루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최상의 가치를 향하여 나아가는 자세로 구원 사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구원의 열매는 타성에 빠지지 않고 날마다 새로운 결심을 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수행할 쟁기 하나씩을 맡기십니다. 그 쟁기로 구원의 농사를 짓고 열매를 맺기를 바라십니다. 보금자리를 포기하는 노력과 희생으로 구원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