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7일(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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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07 | 조회수1,72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7일 [(녹) 연중 제27주일] 한국 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를 비롯하여 군인 성당,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해마다 10월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오늘 전국 각 본당에서는 군의 복음화를 위한 특별 헌금을 봉헌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어,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조화시키는 원리로 세우셨습니다. 창조주 하느님께서 하나로 맺어 주신 것을 인간의 어떤 힘으로 갈라놓지 못하도록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셨다.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니,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둘이 한 몸이 된다.>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여자라 불리리라.”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화답송◎ 시편 128(127),1-2.3.4-5.6 (◎ 5 참조) 복을 내리시리라.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 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제2독서◎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9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복음환호송◎ 1요한 4,12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복음입니다. 10,2-16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고 물었다.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아내를 버리는 것’을 하고 대답하였다.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사람들을 꾸짖었다.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오늘의묵상◎ 하느님께서는, 창조하신 동물과 새들이 아담에게 걸맞은 협력자가 되기에 부족하므로, 혼자 있지 않고 함께 동반할 사람으로 하와를 만들어 주십니다. 성경은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고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하고 외칩니다.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는 구절은 고대의 관습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유다인의 관습은 여자가 부모의 집을 떠나 남편의 가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맺어 주신 남녀의 결합’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이혼장을 써 주라고 한 것이라며, 이혼은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어긋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정당한 혼인의 결합은 사람이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유물로 인식되던 시대에 창조주께서 의도하신 남자와 여자의 동등성을 복구시키고자 하십니다. 남녀 모두 같은 살과 뼈를 가지고 있으며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된 인격체임을 강조하십니다. 구약 시대에 용인되었던 일부다처제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메시아께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하느님의 근본 질서를 회복시키고 계십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입니다. 배우자의 약점을 덮어 주고 차이점을 존중하는 태도는 자녀들에게 인격적인 사랑을 배우게 하는 원천이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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