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0월 17일(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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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0-17 | 조회수1,70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0월 17일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는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10년 무렵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이냐시오 주교는 안티오키아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이므로 성령을 따라가자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들의 잘난 체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나무라시며 그들을 불행하다고 하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욕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말씀입니다. 5,18-25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못할 것입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법은 없습니다.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요한 8,12 참조)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복음입니다. 11,42-46 너희 바리사이들아!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실천해야 한다. 너희 바리사이들아! 윗자리를 좋아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묵상◎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과 기쁨의 열매,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습니다. 욕정에 따라 사는 사람은 시기와 질투, 분쟁과 격분의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 속한 우리는 욕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기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과 진실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바리사이들의 불행을 지적하십니다. 타인에게 엄격하지만 자신에게 관대하면서 여러 가지 일탈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위선의 탈을 벗고 진솔한 삶을 살도록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한 분입니다. 성인은 안티오키아에서 베드로 사도, 에보디오를 잇는 세 번째 주교입니다. 어린 나이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성인은 폴리카르포와 함께 요한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경하는 자’로 불렀습니다. 성인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느님의 밀알’이 되고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일어난 박해로 로마로 압송되어 110년경에 순교합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이냐시오 성인이 사자의 먹이가 되었다고 언급하고,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그의 순교 장소가 콜로세움이라고 전합니다. 제자가 되는 길을 보여 준 성인은 ‘가톨릭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며 보편 교회의 진면모를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고난과 희생을 기꺼이 주님께 바친 성인의 삶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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