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노년20-5 노년과 완성성서에서 노인은 지혜롭게 생각한다(욥 12,12; 32,7)고 하였고, 노인은 경험이 많으므로 비교적 미덥고 또 권위도 있다하여 "장로"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탈출 3,16; 사도 11,30). 노인을 존경할 것(레위 19,32; 잠언 23,22)과 노년을 경히 여기는 것은 불행한 징조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신명 28,50; 1열왕 12,8; 이사 47,6)."아무리 작은 생명일지라도 그 태어남과 성장과 소멸함이 다 같이 오묘하고 절대한 분의 섭리임을 진실로 깨닫는다면 이제 성숙할 대로 성숙하여 추수를 앞둔 노년기야말로 생애를 정리하면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기위한 준비와 마음 가짐이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시기임을 알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마음은 욕망을 버리는 마음이며 욕망을 버리는 마음은 곧 이제까지 눈을 가로 막았던 들보를 뽑아 버리는 일입니다. 실로 젊어서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 인간의 기대를 초월하는 세계의 존재를 그 눈은 비로서 발견하게 될 것(사목 51호 43면)"이라고 그 완성의 경지를 그리고 있습니다."선조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더듬어 보아라. 너희 아비에게 물어 보아라. 그가 가르쳐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일러 주리라(신명 32,7)"고 노년기가 인생완성의 스승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년의 완성은 세상의 물리적 완성을 말함이 아니라 정신적 인생의 완성으로 초월의 세계에까지 통하는 완성이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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