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29일 월요일 복음묵상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루카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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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나 원인이 있겠지요.
오늘은 그 중 고정관념과 편견 그리고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 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고정관념(固定觀念)은 굳혀진 생각입니다.
편견(偏見)이란 한쪽으로 치우쳐진 생각을 말하지요.
선입견(先入見)이란 체험보다는 머리가 먼저 움직여져 만들어진 닫힌 생각입니다.
하여, 이 세 단어들은 모두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이 세 단어로부터 쉽게 자유로워지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 구조자체가 그런 성향을 지닌 체 창조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될 때, 이 세 단어들의 의미를 떠올리면서 경계하고 주의해야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회당장은 18년동안 병으로 고생하는 여인을 치유해주신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화를 냅니다.
회당장은 안식일의 의미와 정신보다는 그에 대해 설명하는 글자들에 묶여 있었을 것입니다.
즉, 안식일에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만 생각한 것이지요.
또한 예수님에 대한 소문에 대한 부정적인 이해나, 여성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름아닌 고정관념과 편견, 그리고 선입견에 의해 만들어진 화였고 미움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너그러워지고 이해심 깊은 자신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늘 타인에 대한 자신의 반응에 대해 살펴보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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