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친구·우정21-4 예수님의 우정은 하느님의 우정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라 간단히 말할 수 있는데, 이 사랑의 하느님이란 말은 신적(神的)이라는 모호하고 막연한 추상적 뜻이 아니라 우리의 실제 삶에 드러나는 사랑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부를 정겨우신 아버지로, 인간을 생각할 줄 아시는 분으로, 구원의 약속을 성실히 실현하시려는 분으로 설명하셨습니다. 이는 다시말해 하느님은 세례받은 우리 모두를 벗으로 대하시며 사랑하는 자녀로 대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에페 2,19)."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요한 14, 20-21)."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요한 15. 1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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