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1월 6일(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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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1-06 | 조회수1,61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1월 6일 [(녹)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 잔치에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사람들은 아무도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말씀입니다. 2,5-11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모습을 지니셨지만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22(21), 26ㄴ-27.28-30ㄱ.31-32 (◎ 26ㄱ 참조)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나의 서원 채우리라. 가난한 이들은 배불리 먹고, 주님 찾는 이들은 그분을 찬양하리라. 너희 마음 길이 살리라! ◎ 주님, 저는 큰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고, 만 민족 모든 가문 그분 앞에 경배하리니, 주님께 왕권이 있음이로다. 민족들의 지배자이심이로다. 세상 모든 권세가들 그분께만 경배하리라. ◎ 주님, 저는 큰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다가올 세대에게 주님 이야기 전해져, 태어날 백성에게 그 의로움 알리리라. 주님이 이렇게 하셨음이로다. ◎ 주님, 저는 큰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복음입니다. 14,15-24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에게 이르셨다.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그에게 말하였다.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그대로 알렸다.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묵상◎ 누구나 천국에 가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 곳, 더 이상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는 세상, 완전한 행복의 나라를 꿈꿉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 지금 당장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죽음이라는 두려운 관문과 심판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잔치에 초대하는 비유로 이야기하십니다. 밭을 사서 내 소유물을 확인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 때문에, 쟁기를 끄는 겨릿소 다섯 쌍을 사서 부려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방금 장가를 가서 새살림을 차렸기 때문에 잔치에 갈 수 없다고 초대받은 이들은 손사래를 칩니다. 이들은 세상일에서 자기가 이룬 성공, 명예,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정작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하느님과 그분의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감히 자신들이 잔칫상에 초대될 신분이 못 된다고 생각했지만, 잔치에 초대되는 순간 열 일 제치고 주인집으로 달려갈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는 내 삶을 다 즐기고 누리고 난 이후에 덤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간직한 사람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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