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1월 7일(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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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1-07 | 조회수1,98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1월 7일 [(녹)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 ◎제1독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입니다. 2,12-18 여러분은 늘 순종하였습니다. 지금처럼 떨어져 있을 때에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뒤틀린 이 세대에서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 굳게 지니십시오. 달음질하거나 헛되이 애쓴 것이 되지 않아, 있게 될 것입니다. 올리는 포도주가 되어 제물 위에 부어진다 하여도, 기뻐할 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 1ㄱ) 나의 구원이시다.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복음환호송◎ 1베드 4,14 참조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복음입니다. 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돌아서서 이르셨다.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탑을 세우려고 하면,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보지 않겠느냐?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오늘의묵상◎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과 결단, 후회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결정 장애를 겪는 이유는, 어떤 선택이 후회 없는 선택일지 알 수 없거나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할 것이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내가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느냐 잃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인생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살라는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을 얻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나의 무능과 나약함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새로운 회심과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때로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미심쩍어 하는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가족이 아니라면 무시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살아도 괜찮지만, 늘 마주해야 하고, 함께 같은 공간에 살면서 서로의 약점을 뻔히 알고 있는 가족은 내게 십자가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나 버릴 수 없는 인연이 있고, 던져 버리고 싶은 상황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끌어안고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숙명과 같은 인연과 인생의 십자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니십시오.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때로는 이것이 인생의 정답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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