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5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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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05 | 조회수1,48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5일 [(자) 대림 제1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광야에서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잔치를 베푸시고 그들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내신다.> 25,6-10ㄱ 6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너울과 모든 민족들에게 덮인 덮개를 없애시리라.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이 산 위에 머무르신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ㄷ-4.5.6 (◎ 6ㄷㄹ) 주님 집에 사오리다.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주님이 오시리니 주님을 맞이하러 달려가는 이는 복되어라. ◎복음◎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복음입니다. 15,29-37 29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이들이 말을 하고 불구자들이 온전해지고 걸으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되자,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 저 군중이 가엾구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자,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모두 배불리 먹었다.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오늘의묵상◎ 오늘 전례는 어떤 구별도 하지 않고 모든 민족들을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시는 보편주의적인 잔치를 나타냅니다. 메시아 시대가 완전한 충만함에 이를 때 주님께서는 기쁨의 표상, 곧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산 위에서 모든 백성을 위하여 기름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마련하실 것입니다. 그때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실 것입니다. 사람을 행복과 충만함으로 채우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미 완성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신 뒤에 빵 일곱 개와 물고기로 사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보다 병자를 고쳐 주신 이야기를 더 강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조하신 것처럼 병자 치유는 하늘 나라의 표징입니다. 군중의 배고픔과 피곤함을 가엾게 여기시는 주님의 자비는 하늘 나라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입니다. 하늘 나라의 표징 이외에도 빵을 늘리신 기적은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에서 하느님의 새 백성의 새 만나로서 제정하신 성체성사의 예표입니다. 연대하셨던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은 우리는, 이 세상의 가난한 이들과 굶주린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의 만찬을 거행하는 것은 우리의 빵을 그분과 함께 나눔을 뜻합니다. 성찬례가 권위 있고 합당하려면 우리는 이사야 예언자가 전하였고 빵을 늘리신 기적에서 예시되었던 메시아 이상을 실현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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