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13일(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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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13 | 조회수1,41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13일 [(홍)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생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루치아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그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동정을 결심하고 있던 루치아는 한사코 혼사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에 따라 그녀는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너의 구원자시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며,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너의 구원자이다.> 41,13-20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벌레 같은 야곱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너의 구원자이다.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안에서 기뻐 뛰놀고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 이들이 물을 찾지만 그들의 혀가 탄다.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위에 강물이,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수원지로 만들리라.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화답송◎ 시편 145(144),1과 9.10-11.12-13ㄱㄴ(◎ 8)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복음환호송◎ 이사 45,8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복음입니다. 11,11-15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오지 않았다.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되어 있는 엘리야다. ◎오늘의묵상◎ 오늘부터 12월 16일까지 날마다 복음은 중심에 세례자의 표상을 두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마음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바빌론에 유배당한 이스라엘 백성을 귀향시키실 것이라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어 광야를 정원으로, 메마른 땅을 물이 샘솟는 곳으로 만드시면, 그 물을 마시는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의 목소리도 광야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두 예언자 모두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그분의 기다림을 구체화합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특별히 언급하신 중요한 인물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고 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의 뛰어남을 드러내는 이 표현은 개인적인 가치에 속하는 질적 판단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 나라가 가져다 줄 구원과 비교해서 더 나은 상태나 상황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로운 계약이십니다. 그분 인격과 메시지 그리고 그분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신비 안에서 하느님 나라가 시작되며, 새 구원 경륜은 하느님과 사람이 맺은 자녀 관계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믿음과 세례를 통해서 이런 신적 계획에 참여합니다. 여기에 구약보다 신약의 뛰어남, 회당보다 교회의 뛰어남, 모세의 법보다 그리스도 법의 뛰어남이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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