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19일(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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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19 | 조회수1,29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19일 [(자) 12월 19일] 말씀의초대 단 씨족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었으나 주님의 천사가 예고한 대로 아들을 낳고 삼손이라고 한다. (제1독서) 카르야 사제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으나 주님의 천사가 예고한 대로 요한을 잉태한다. ◎제1독서◎ <천사가 삼손의 탄생을 알리다.> 13,2-7.24-25 2 초르아 출신으로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낳을 것이다.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먹지 마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나에게 오셨는데, 모습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어디에서 오셨는지 묻지도 못하였고,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독주도 마시지 말고, 먹지 마라.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 에 있을 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화답송◎ 시편 71(70), 3-4ㄱㄷ.5-6ㄱㄴ.16-17 (◎ 8 참조)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위업에 둘러싸여, 오로지 당신 의로움만을 기리오리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민족들의 깃발로 우뚝 서신 분 지체 없이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복음◎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복음입니다. 1,5-25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의로운 이들로,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아이가 없었다. 여자였기 때문이다.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수행할 때의 일이다. 제비를 뽑았는데,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즐거워할 터이지만 기뻐할 것이다.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돌아오게 할 것이다.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가브리엘인데,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기다리던 백성은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오늘의묵상◎ 세례자 요한은 불임이나 고령으로 아이를 낳기 어려운 상태임에도 어머니가 된 여성들에게 ‘하느님 선물’로 보내 준 마지막 아이입니다. 제1독서에서 들은 마노아의 아내이며 삼손의 어머니인 여인의 이야기는 복음에서 들은 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오늘 전례는 임신할 수 없는 두 여인을 다루는데, 즈카르야 사제의 아내인 엘리사벳의 경우는 나이도 많습니다. 바쳐질 하늘의 선물인 두 아이의 탄생을 전해 줍니다. 삼손은 특별한 힘으로 필리스티아인들의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할 것입니다.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과 힘으로 그리스도 앞에 걸으며 예수님께서 오실 때 백성이 잘 맞이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일반 상식을 뛰어넘어, 백성을 위한 구원 계획을 실현하시려고 특별히 피조물을 활용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쓸모없는 수단, 대수롭지 않고 사회적으로 가치가 없는 사람, 심지어 인간이 거부하는 사물을 먼저 선택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인간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나약함 안에서 당신의 힘과 능력, 우리를 위한 당신 사랑의 무상함을 보여 주십니다. 모두에게 해를 비춰 주시고, 의인과 불의한 이 모두에게 비를 내려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 놓는 단순한 이들이 기쁨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하느님의 자유로운 선택이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을 향하는 것은 우리가 착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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