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26일(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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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26 | 조회수1,27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뽑은 부제이다. 식탁 봉사를 위한 일곱 봉사자의 하나로 뽑힌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일뿐 아니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진리를 증언하는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또한 유다인들과 벌인 논쟁에서도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 (사도 6,8)는 지혜로운 언변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그가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순교함으로써 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사도 7,59-60) 말씀의초대 스테파노는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지자,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재1독서◎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6,8-10; 7,54-59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갈았다. 성령이 충만하였다.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하늘이 열려 있고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지르며 귀를 막았다.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화답송◎ 시편 31(30),3ㄷㄹ-4.6과 8ㄱㄴ. 16ㄴ-17(◎ 6ㄱ 참조)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은 가련한 저를 굽어보셨나이다. ◎ 주님, 제 목숨 손에서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6.27 참조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복음입니다. 10,17-22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증언할 것이다. 어떻게 말할까,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묵상◎ 스테파노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에 대한 첫 번째 증인입니다. 그는 공동체가 뽑아 사도들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목 직무를 도와주는 봉사자로 세운 일곱 부제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그리스계 유다인으로 은총과 능력이 충만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를 미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으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겠지만, 스테파노의 순교 이야기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반영하여 들려줍니다.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이르셨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 오늘 복음 이전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파견하실 때 당신 때문에 박해를 받고 끌려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선교와 떼어놓을 수 없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주는 힘이 제자들을 가득 채워 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박해에 대한 경고의 정확성을 곧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파노 부제는 그 가운데 첫 순교자였습니다. 스테파노는 영광스러운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원수들의 돌에 맞아 죽을 때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거의 글자 그대로 되풀이합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그다음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칩니다. (사도 7,59-60 참조).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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