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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천주교회 희망의 아이콘 최양업(토마스) 신부 선종 157주년 추모(12)/최종회
작성자박관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8-12-27 조회수1,457 추천수0 반대(0) 신고

최양업 신부는 조선에 입국한 이후 목자로서 12년간 온갖 고난과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헌신적인 사목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최양업 신부에게 예상치 못하였던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다.


구체적으로 1861년 6월 15일 영남 지방의 사목활동을 마치고 베르뇌 주교에게 보고하기 위해 상경하는 도중에 문경에서 먹은 음식이 체하여 식중독에 걸렸는데 여기에 겹친 과로로 말미암아 이것이 장티푸스로 발전하여 불과 40세라는 젊은 연령에 선종하였다.


최양업 신부의 선종은 그가 유일한 방인사제이었으며, 열렬한 선교열에 헌신적인 성직자였다는 점에서 교회의 장래에 비추어 볼 때 이루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었다.


이와 관련해 교구장 베르뇌 주교는 그의 선종에 대하여 “토마스 최 신부는 신덕이 굳고 전교 실적이 놀라우며 심지가 무던하여 우리 조선교회의 기둥이요 자랑이었습니다” 고 애도하였다.


최양업 신부의 유해는 처음에 일단 사망장소 근처에 매장하였다가 그해 11월에 배론 신학교 뒷산 기슭에 안장하였다.


한편 최양업 신부가 선종한지 143주년이 되는 2004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최양업 신부와 124명의 순교자들” 제하의 명의로 로마 교황청에 시복청원을 하였으며, 그로부터 12년후인 2016년 5월 8일 로마 교황청에서 최양업 신부를 복자의 전단계인 가경자로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본래 최양업 신부의 생애를 연재할 당시 12회까지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으나 공교롭게도 주님의 12사도와 일치하는 12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끝으로 부족한 칼럼이지만 “땀의 순교자”로 일컫어 졌던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생애를 연재할 수 있었던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의 선종 157주년을 숙연한 심정으로 추모하며, 가경자에서 복자와 성인품의 반열에 오르시길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드린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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