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2월 30일(부모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있는 예수님을 찾아냈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12-30 | 조회수1,49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2월 30일 주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이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해질 때에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로 옮겼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해체된 가정과 위기를 겪는 가정에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시어,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내시는데,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간다. ◎제1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3,2-6.12-14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권리를 보장하셨다. 죄를 용서받는다.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하는 이는 장수하고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슬프게 하지 마라. 인내심을 가지고 네 힘을 다하여라.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화답송◎ 시편 128(127),1-2.3.4-5(◎ 1)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제2독서◎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생활> 말씀입니다. 3,12-21 12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타이르십시오.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복음환호송◎ 콜로 3,15.16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복음◎ <부모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있는 예수님을 찾아냈다.> 복음입니다. 2,41-52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오늘의묵상◎ 오늘날 가정은 많은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가정이 도덕적으로 파괴되면 사회와 교회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어 인류의 첫 가정을 만드셨고, 모든 인간이 가정에서 태어나 그 안에서 자라나기를 바라셨습니다. 가정 안에서 당신 사랑의 계획이 실현되는 이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안에서 태어나고 자라나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로 이루어진 성가정은 매우 신앙적인 가정이었습니다. 여자는 순례 의무가 없지만, 마리아는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순례 가는 요셉과 동행하였고, 열세 살이 된 남자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성인으로 선언되었기에,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축제를 지내러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도 그에 따른 불편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남자들 일행과 여자들 일행으로 큰 무리를 지어 다녔는데 어린이는 어느 쪽으로든 다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는 예수님이 요셉과 함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던 반면에 요셉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그날 일정을 마치고 식사와 저녁 휴식을 위하여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을 잃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그들은 사흘 뒤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큰 걱정과 불안이 담긴 마리아의 말을 통하여 예수님을 향한 요셉과 마리아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들 삶의 중심이었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완전히 잊고 오직 예수님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가정에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