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9년 1월 3일(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03 조회수1,31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월 3일 목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

(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고 말한다.

◎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29―3,6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29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3,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4 죄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불법을 자행하는 자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5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3ㄷㄹ-4.5-6

(◎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복음환호송◎

요한 1,14.12 참조
◎ 알렐루야.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군중에게 “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증언할 수 있는 이유는,

성령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요한이 베푸는 세례에는

성령이 빠져 있습니다.

요한이 베푼 세례는

‘회개를 위한 세례’였습니다.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눈을 주는 것이 회개의 세례인 것입니다.
세례는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령의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첫 전도를 시작하시며,

 무엇보다 먼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하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세례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요한 3,5 참조).
왜 그냥 믿으면 되지 회개가 필요할까요?

세례자 요한은 성령으로 새로 태어남을

가르치지 않고 행위의

변화를 가르쳤습니다.

옷이 두 벌 있는 사람은 하나를

나누어 주고, 힘이 있는 사람은

남을 괴롭히지 말며 가진 것에

만족하라는 삶의 변화를

 강조하는 세례였습니다.

(루카 3,10-14 참조)

그렇지만 삶이 변화되었다고

 새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술이나 담배를 끊었다고 새로

태어났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삶의 변화가

 ‘새로 태어나기 위한 의지 표현’

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새로 태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새로 태어나게 하십니다.

 ‘의지’를 보시고 합당한

은총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행위로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을 먼저 보여 드려야,

주님께서도 성령으로 우리를 흠 없고

거룩한 사람으로 새로 나게 하십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