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월 3일(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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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1-03 | 조회수1,31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월 3일 목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 (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고 말한다. ◎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2,29―3,6 29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는 사람은 모두,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불법을 자행하는 자입니다.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화답송◎ 시편 98(97),1.3ㄷㄹ-4.5-6 (◎ 3ㄷㄹ)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복음환호송◎ 요한 1,14.12 참조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복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복음입니다. 1,29-34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한 분이 오시는데,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군중에게 “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증언할 수 있는 이유는, 성령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요한이 베푸는 세례에는 성령이 빠져 있습니다. 요한이 베푼 세례는 ‘회개를 위한 세례’였습니다.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눈을 주는 것이 회개의 세례인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령의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첫 전도를 시작하시며, 무엇보다 먼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하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세례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요한 3,5 참조). 세례자 요한은 성령으로 새로 태어남을 가르치지 않고 행위의 변화를 가르쳤습니다. 옷이 두 벌 있는 사람은 하나를 나누어 주고, 힘이 있는 사람은 남을 괴롭히지 말며 가진 것에 만족하라는 삶의 변화를 강조하는 세례였습니다. (루카 3,10-14 참조) 그렇지만 삶이 변화되었다고 새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술이나 담배를 끊었다고 새로 태어났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삶의 변화가 ‘새로 태어나기 위한 의지 표현’ 은 될 수 있습니다. 하는 사람을 새로 태어나게 하십니다. ‘의지’를 보시고 합당한 은총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행위로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을 먼저 보여 드려야, 주님께서도 성령으로 우리를 흠 없고 거룩한 사람으로 새로 나게 하십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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