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월 9일(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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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1-09 | 조회수1,30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월 9일 수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어 제자들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멎는다. ◎제1독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4,11-18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사람은 없습니다.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또 증언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머무르십니다. 완성되었다는 것은,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10-11.12-13 (◎ 11 참조)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임금들이 예물을 가져오고,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게 하소서. 모든 임금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모든 민족들이 그를 섬기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불쌍한 이를, 도와줄 사람 없는 가련한 이를 구원하나이다. 약한 이, 불쌍한 이에게 동정을 베풀고, 불쌍한 이들의 목숨을 살려 주나이다.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복음환호송◎ 1티모 3,16 참조 선포되신 그리스도님, 영광받으소서. 온 세상이 믿게 된 그리스도님, 영광받으소서.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복음입니다. 6,45-52 배불리 먹이신 뒤, 45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먼저 가게 하시고,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지나가려고 하셨다.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겁에 질렸던 것이다.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넋을 잃었다.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제자들을 배에 태워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당신은 밤새 기도하신 뒤에 물 위를 걸어 그들을 쫓아가십니다. 제자들은 한 시간이면 건널 호수 중간에서 밤새도록 바람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 위를 걸어 자신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보자, 마치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지르고 두려워합니다. 이들은 아직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자신 안에 품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 주면, 자신도 사랑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려면 ‘두려움’을 이겨 내야 합니다. 하늘의 빵을 먼저 받아들여야 그 빵을 전해 줄 텐데, 하늘의 빵은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처럼 두려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방법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오천 명을 먹이실 때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먼저 사도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몇 개 안 되는 빵과 물고기를 또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들이 나누어 주는 빵과 물고기가 두세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벌써 끝나 버리면, 군중은 “지금 장난하느냐?”며 그들을 비웃고 화를 낼 것입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물 위를 걷고 계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믿음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사제가 성체 성혈 기적을 이룰 때도 세상의 비웃음을 믿음으로 극복한다고 할 수 있고, 신자들이 빵과 포도주를 받아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믿고 받아 모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으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면 풍랑이 멎습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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