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월 31일(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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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1-31 | 조회수1,21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말이다. 그는 1815년 이탈리아의 토리노 근교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양을 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요한 보스코는 어머니의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라 사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을 사랑했던 그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오다가 1859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리스도교 생활을 익히게 하려고 살레시오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1872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도 세웠다.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19세기의 탁월한 교육자로 꼽히는 그는 1888년에 선종하였고, 1934년에 시성되었다. 말씀의초대 히브리서의 저자는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가자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확고한 믿음으로 고백하는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자극을 주어 사랑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10,19-25 성소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통하는 새롭고도 살아 있는 길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사제가 계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말끔히 씻겼습니다. 희망을 굳게 간직합시다.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습관적으로 그러듯이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으니 더욱더 그렇게 합시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 6 참조)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복음환호송◎ 시편 119(118),105 참조 저의 길을 밝히는 빛이옵니다.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4,21-25 21 말씀하셨다.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말씀하셨다. “ 너희는 새겨들어라.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두 짧은 가르침이 연결 고리 없이 놓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등불을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두지 않는 것처럼, 드러나야 하는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밭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길과 같이 딱딱한 마음, 돌밭과 같이 감정에 치우친 마음, 가시덤불과 같이 세상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들에는 주님의 말씀이 떨어져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교만하지도 않고 육적이지도 않으며 세속적이지도 않아, 주님의 말씀으로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런 변화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처럼 방탕한 사람이 하느님만을 찬미하며 살겠다고 집을 나섰다면, 그 이야기가 잠잠할 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열매 맺는 사람이 세상의 빛이 되고, 그 빛을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생겨 처음에는 서른 배의 열매를 맺었다면, 그다음은 예순 배, 그다음은 백 배의 열매를 맺도록 주님께서 더 큰 은총을 쏟아부어 주십니다. 길이나 돌밭이나 가시덤불과 같은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를, 열매를 맺는 땅에 더 쏟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진 자가 더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상에 빛이 되는 그 사람은 주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게 만드실 것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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