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2월 11일(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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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2-11 | 조회수1,34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녹)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세계 병자의 날)] 교회는 해마다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이는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성모님께서는 1858년 2월 11일부터 루르드에 여러 차례 나타나셨는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 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책임감을 다지도록 기도한다. 말씀의초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는데,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고, 보시니 좋았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마을에 들어가시기만 하면 병자들은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한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시자 그렇게 되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되니 첫날이 지났다.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튿날이 지났다. 한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라.” 하시자,그대로 되었다.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돋아나게 하였다.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사흗날이 지났다.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 하시자, 두 개를 만드시어,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도 만드셨다. 하늘 궁창에 두시어 땅을 비추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나흗날이 지났다. ◎화답송◎ 시편 104(103),1-2ㄱ.5-6.10과 12.24와 35ㄷ(◎ 31ㄴ) 기뻐하시리라. 주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시옵니다. 존엄과 영화를 입으시고, 광 채를 겉옷처럼 두르셨나이다. ◎ 주님은 당신이 이루신 일을 기뻐하시리라. 영영 세세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바다로 땅을 옷처럼 덮으시니, 산 위까지 물이 가득 찼나이다. ◎ 주님은 당신이 이루신 일을 기뻐하시리라. 산과 산 굽이굽이 흘러내려, 하늘의 새들은 그 곁에 깃들이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나이다. ◎ 주님은 당신이 이루신 일을 기뻐하시리라. 그 모든 것 당신 슬기로 이루시니, 온 세상은 당신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하옵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주님은 당신이 이루신 일을 기뻐하시리라. ◎복음환호송◎ 마태 4,23 참조 선포하시고 백성 가운데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네. ◎복음◎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복음입니다. 6,53-56 53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고을이든 촌락이든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땅에 도착하시자 사람들이 그 지방의 모든 병자를 그분께 데려다 놓았고, 예수님께서 어디를 가시든지 병자들을 고쳐 주시라고 청하였으며,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느님 나라가 실현되었음을 보여 주는 표지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서 오실 분, 곧 그리스도이시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서 말씀을 인용하시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루카 7,22). 병자들을 치유해 주신 것은, 하느님 아드님으로서 하신 구원 행위이면서 하느님 나라가 실현되었음을 보여 주는 계시였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그분께서 치유 능력을 지니셨음을 알고 있었기에 병자들을 고쳐 주시라고 청하였고, 병자들도 그분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렇게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댄 병자들은 병이 나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공생활을 요약하는 오늘의 이야기 어디에도 그들의 믿음이나 신앙 고백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있을 때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바로 주님을 찾고 도움을 청하면서도, 그 순간이 지나면 주님이 누구신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해 주셨는지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일상에서 우리에게 풍부한 은총을 내리시는 주님을 알아 뵙고,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바라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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