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2월 13일(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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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2-13 | 조회수1,30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녹)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빚으시고 에덴동산에 두시어,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신다.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데려다 에덴 동산에 두시어, 그곳을 돌보게 하셨다.> 2,4ㄴ-9.15-17 하늘을 만드시던 날, 덤불이 하나도 없고, 아직 들풀 한 포기도 돋아나지 않았다.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땅거죽을 모두 적셨다.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데려다 에덴 동산에 두시어,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화답송◎ 시편 104(103), 1-2ㄱ.27-28.29ㄴㄷ-30 (◎ 1ㄱ) 주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시옵니다. 존엄과 영화를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처럼 두르셨나이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제때에 먹이를 달라 청하나이다. 당신이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펼치시면 복이 넘치나이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죽어서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당신이 숨을 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온 누리의 얼굴이 새로워지나이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복음입니다. 7,14-23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를 더럽힌다.” (16)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고 말씀하십니다. 세부 규정에 얽매여 율법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을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사실 레위기 11장과 신명기 14장의 율법 규정에서는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사이들은 정결례에 대한 관심으로 이 구분을 더 강화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부정한 대상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금지하였습니다. 먹는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고 하시며 이 음식에 대한 금지법을 폐지하십니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보듯이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뜻대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게 창조되었습니다. 따라서 특정 피조물을 부정하다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 있습니다. 더럽히는 것은 사람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악한 생각과 말과 행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행과 악행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생각과 지향을 선하고 올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마음 안에 담아 두고 있는 것이 말과 행동으로 옮겨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모습대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 안에 심어 주신 선함과 이성 그리고 양심을 올바로 보존하며, 신앙 안에서 배우고 다짐한 것을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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