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부님 강론(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은 무엇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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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 작성일2019-02-17 | 조회수1,61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이청준 신부님의 성체조배 특강 강의 중 일부분을 소개해드립니다.
때가 차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이때의 때는 하느님의 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말씀과도 함께 계시고 성체로써도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에게 오시는 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오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체조배를 할 때는 온 존재를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분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라는 걸 인정할 때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있습니다. 회개는 내가 내 삶의 주인에서 그 주인이 하느님으로 되게끔 방향 전환을 하는 게 회개입니다.
어떤 사람은 난 죄가 없다고 하는데 이때 그럼 기도생활은 잘 하는지 물어보면 그건 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러면 그게 큰 죄입니다. 기도 안 하는 게 아침기도, 저녁기도 안 하는 게 그게 죄입니다. 아침기도 저녁기도로 하느님과 시작하지 않는 게 또 하루를 하느님과 마무리하지 않는 게 그게 죄입니다. 이런 기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건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시간을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의미로 인식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는 얼마나 큰 죄인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이런 것도 죄가 되느냐고 생각하는데 엄격하게 따지면 정말 큰 죄입니다. 즉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고 내 뜻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게 죄의 출발점이라는 걸 인식하고 우리 신앙인은 신앙생활을 할 때 뭔가 대단한 걸 해야만 신앙생활을 잘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가장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하느님을 믿고 잘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기본에 충실할 때 온전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무엇이 기본인지를 잘 아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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